[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현대자동차(005380)가 지난 11월에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11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판매량 기록을 세웠다.
3일(현지시간)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5만3487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전년동월의 4만9610대에 비해 8%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11월 판매량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특히 지난달 미국에서 연비 측정방식과 관련해 일부 과장이 있었다며 논란이 일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실적은 더욱 고무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데이브 주코프스키 현대자동차 미주법인 판매담당 부사장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판매가 11월 하반월에 강력한 판매 증가세를 이끌었다”며 “특히 지난 10월말 허리케인 ‘샌디’로 큰 피해를 입은 동북부지역에서의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연말까지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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