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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美국무, 이번주 바티칸 방문…트럼프-교황 갈등 속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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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I 2026.05.03 22:18:55

파롤린 추기경·伊 외무장관 등과 회동 전망
이란 전쟁 발언 충돌…관계 개선 여부 관심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레오 14세 교황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 주 이탈리아 로마와 바티칸을 찾을 예정이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사진=AFP/연합)
3일(현지시간) AFP가 인용한 이탈리아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 등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언론은 루비오 장관이 오는 7~8일 로마와 바티칸을 방문해 구이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과도 회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일정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레오 14세 교황이 공개적으로 충돌한 이후 잡힌 것으로, 양측 관계 변화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이탈리아 언론은 이를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해빙’ 성격의 만남으로 해석했다고 AFP는 보도했다.

미국 출신 첫 교황인 레오 14세는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이후 반전 메시지를 이어왔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명 전체를 파괴하겠다고 위협한 데 관해선 “진심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평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하느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는다”고도 언급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을 향해 “범죄 문제에 나약하고 외교 정책에선 형편없다”고 비판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역시 이란 공격을 비판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멜로니 총리는 “국제법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지적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그녀”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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