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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수출 상대국인 대(對)미국 상반기 수출액(190억달러)은 전년대비 28.9% 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수출액 자체는 크지 않았으나 대튀르키예 및 이라크 수출액도 전년대비 각각 124.2%, 78.5% 늘며 선전했다. 반면, 대독일 수출액(6억달러)은 55.0% 줄었다. 차종별로는 중대형 휘발유차와 하이브리드차가 수출 증가 흐름을 주도했다.
상반기 승용 신차 수출대수는 145만대로 전년대비 2.5% 늘었다. 여기에 대당 평균 수출단가(2만3242달러)도 전년대비 2.3% 늘며 수출액 증가율을 끌어올렸다.
2분기 기준 승용 신차 수출액은 전년대비 6.8% 늘어난 178억달러였다.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수출대수(77만대)가 5.7% 늘고 대당 평균단가(2만3097달러)도 1.1% 올랐다.
상반기 승용 신차 수입액은 61억달러로 전년대비 27.0% 감소했다. 수입차 시장의 주류인 독일차(26억달러)와 미국차 수입액(10억달러)이 각각 30.2%, 38.0% 감소했다. 중국차 수입액(8억달러)은 전년대비 무려 411.7% 늘며 전년대비 8.2% 줄어든 일본 수입차(3억달러)를 제치고 3대 승용차 수입국으로 부상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 기간 수입대수도 15만대로 11.6% 줄었고, 대당 평균 수입단가 역시 4만1382달러로 17.5% 내렸다.
승용 신차 수입액은 2분기 기준으로도 34억달러로 전년대비 25.3% 감소했다. 수입대수(9만대)는 소폭 감소(-3.4%)에 그쳤으나 평균단가(3만9595달러)가 22.7% 내리면서 전체 수입액도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