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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오산시가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을 재추진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경부선을 중심으로 동서가 나뉘어져있던 도시 내 교통 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경기 오산시에 따르면 경부선철도 횡단도로는 오산천과 경부선 철도로 인해 단절된 누읍등과 원동을 잇는 길이 1.54km, 4~6차로로 예정된 사업이다.
현재 오산시는 동서 교통량이 활발한데 비해 주요 도로가 부족한 상황인데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세교2지구 입주가 시작되는 상황에서 도로 추가에 대한 요구가 계속 제기됐다.
이에 이권재 오산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직후인 지난해 7월부터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2차례 면담, 지난해 12월에는 이한준 LH사장과 만나는 등 교통현안 해소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을 포함한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승인되면서 사업추진 속도가 붙게 됐다.
현재 관계부서는 중지된 설계용역의 올해 상반기 재개와 조속한 착공을 위해 보완설계용역 재추진, 타당성조사 및 투자심사 재추진 등 설계 및 필요한 행정절차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에 투입될 총사업비는 1298억 원 규모로, 시는 2026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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