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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법대 명예교수인 정용상 상임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갈등과 분열, 반목과 이반, 불통과 불신이 팽배한 현 상태에서 공정과 형평이라는 것을 찾아보기 어려운 위기의 상황에 직면해있다”며 “정치권의 국가 경영 철학 부재, 국가 지배 구조의 비민주성, 헌법 수호 정신의 약화에 따른 반법치·몰법치·역법치가 자행되면 불공정이 사회 전반을 뒤덮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소득주도성장의 한계와 소상공인 정책 문제를 소주제로 함께 고뇌하며 개선 방향을 찾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정과 상식은 이날 행사를 포함해 이달에만 4차례 세미나 일정이 계획돼 있다.
윤사모는 막바지 창당 작업으로 분주하다. 지난달 말까지 10번째 시도당 창당을 마친 윤사모는 앞으로 7개 지역에 대한 창당 과정만 남겨두고 있다. 홍경표 윤사모 회장은 “대전시당 중앙선관위까지 등록이 완료됐다”며 “6월 내 충북에서 공식 창립행사를 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이 충청권 인사인 것을 감안한 장소 선정이다.
윤 전 총장은 이같은 외곽 조직들의 활동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진 않고 있다. 다만 그는 잠행을 멈추고 자기만의 행보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현충일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보훈·안보 일정의 일환으로 국립 현충원을 참배한 데 이어 `K-9 자주포 폭발사고` 피해자인 이찬호씨와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인 전준영씨를 만났다.
입당설이 돌았던 국민의힘과의 접촉에도 신중한 모양새다. 같은 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모임인 `열린 토론, 미래`에는 윤 전 총장이 참석하려다가 불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애초에 윤 전 총장이 모임에 참석할 계획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양측 모두가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