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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여성의삶]여성 10명 중 6명 "결혼 안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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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기자I 2019.07.01 12:00:00

출생아 수도 지속 감소·1명도 안되는 합계출산율
결혼·임신·출산 등으로 경력단절되는 여성 증가 추세

자료=여성가족부 제공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여성 10명 중 6명은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생아 수도 전년보다 낮아지고 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반면 결혼·임신·출산 등으로 직장 경력이 단절되는 여성은 꾸준히 증가했다.

1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표했다.

1998년 결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 여성은 67.9%에 달했지만 △2008년 61.6% △2018년 43.5%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는 여성도 3.8%로 20년 전(1.6%)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어 여성은 남성에 비해 가족 관계에 대한 만족도도 낮았다. 지난해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만족하는 여성은 54.4%로 남성(59%)에 비해 낮았다. 특히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남편은 부인에게 75.9%를 만족한 반면 부인은 63% 만족하는 것에 그쳤다.

출생아 수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총 출생아 수는 32만 6900명으로 2017년보다 8.6% 감소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인 지난해 합계출산율도 0.98명으로 2017년(1.05명)보다 낮아졌다.

아울러 여성 10명 중 7명은 우리나라의 결혼식 문화가 과도하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우리 사회의 결혼 비용이나 의식 절차 등을 포함한 결혼 문화에 대해 미혼 여성 70.5%가 과도한 편으로 인식해 미혼 남성(64.6%)보다 높았다. 동거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여성도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결혼과 출산 수치가 악화한 것은 경제적인 요인이 큰 것으로 보인다. 결혼·임신·출산·육아·자녀교육 등 가족 돌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여성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기준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은 184만 7000여명으로 2017년에 비해 1만 6000명이 늘었다.

특히 경력단절여성 중 30∼39세의 비중이 48.0%로 가장 높았고 △40∼49세(35.8%) △50∼54세(8.7%) △15∼19세(7.5%)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고용률도 마찬가지로 30대에 결혼·임신·출산·육아 등의 경력단절 발생으로 감소 후 40대에 재취업으로 증가하는 M자형의 모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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