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여름에 허벅지 안쪽 쓸림과 하체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허벅지가 굵으면 피부가 쓸려 염증이 나는데, 약을 바르고 속바지를 입어도 마찰이 생기면 재발할 수 있다. 허벅지 쓸림이 심하다면 하체 다이어트와 지방흡입 등으로 허벅지 사이즈를 줄이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하체 비만 탈출의 기본은 혈액순환
전문가들은 하체 비만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혈액순환이 활발하지 않으면 하체 내 체액의 흐름이 막혀 하체 부종이 생긴다. 이런 부종이 장기적으로 진행될 경우 셀룰라이트가 악화되고 하체가 두꺼워질 수 있다.
허벅지 사이즈를 줄이려면 근력운동보다는 걷기나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으로 몸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운동 후 요가나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체지방이 과한 상태에서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이 커져 하체 라인이 보기 싫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마사지나 족욕, 반신욕 등을 하는 것도 몸의 혈액순환을 돕는 좋은 방법이다.
◇허벅지지방흡입, 너무 많이 빼려 하면 안 돼
하지만 허벅지는 살이 잘 빠지지 않는 부위 중 하나다. 허벅지에는 알파-2 수용체가 많아 지방이 분해되려는 자극이 와도 여기에 대한 저항이 강하다. 열심히 식이요법과 운동을 해도 빠지지 않는 허벅지살을 단기간에 해결하기 위해 지방흡입을 받는 경우도 있다. 지방흡입은 허벅지, 복부, 팔뚝 등 부위에 과도하게 쌓인 피하지방을 직접 흡입하는 수술로, 단기간에 사이즈 감소와 체형 교정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허벅지 쓸림을 고민하는 여성들은 허벅지의 지방을 무조건 많이 빼려는 경향이 강하다. 허벅지의 사이즈를 최대한으로 줄여 서로 부딪히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허벅지지방흡입을 할 때는 지방을 무조건 많이 빼려고 하면 안 된다고 조언한다.
서재원 365mc병원 원장은 “허벅지는 원통형 구조에 지방 분포가 균일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골고루 지방을 빼기 어려운 부위”라며 “골격 및 근육의 윤곽이 뚜렷한 부위인데 사이즈에 집중한 나머지 너무 지방을 많이 빼면 근육이 도드라져 보이는 등 허벅지 라인이 예쁘게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허벅지지방흡입을 할 때는 허벅지 앞과, 뒤, 안쪽, 옆은 물론 힙 라인과 무릎 부위까지 하체의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하면서 지방을 빼야 한다”며 “허벅지는 그 어떤 부위보다도 전문의의 미적 감각이 필요한 부위이므로 부위별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으로부터 수술을 받는다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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