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는 박근혜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낸 근조화환이 영정 옆을 지켰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 외 국무위원, 마잉주 대만 총통,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정의화 국회의장,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보낸 근조화환이 김 전 대통령 빈소에서 문상객들을 맞았다.
재계에서 보낸 근조화환 중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보낸 근조화환만이 장례식장 안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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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이웅열 코오롱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 재계와 금융계 인사들이 보낸 근조화환도 장례식장 주변에서 문상객들을 맞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재계 3세들이 보낸 근조화환들은 근조리본만 남긴 채 자리에서 밀려났다.
장례식장 공보 역할을 맡은 새누리당 관계자는 “화환 배치에 특별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대통령이나 유족과의 친소 관계, 사회적 지위나 통념 등을 반영해 근조화환 배치 위치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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