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올랐다. 지난 3월 말부터 16주 연속 주춤하다가 상승 전환한 것이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0.06% 오르면서 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재건축을 뺀 일반 아파트도 가격이 0.01% 상승했다.
25개 자치구 중 19곳이 올랐다. 서초구(0.07%), 마포·송파구(0.05%), 금천구(0.03%), 노원·도봉·동작·영등포구(0.02%), 강남·성북구(0.01%)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반면 은평구(-0.07%) 등 6곳은 집값이 내렸고, 강동구 등 9곳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는 일주일 새 집값이 1000만원 상승했다. 잠원동 한신2·6차는 최고 1500만원 올랐다.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와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파크2단지도 500만~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이사철을 앞두고 신혼부부 등이 선호하는 소형 아파트값이 주로 올랐다”고 전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는 보합세(0.0%)를 보였고, 그외 경기지역은 0.0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시장은 가격 오름폭이 차츰 커지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올랐다. 6주 연속 상승세다. 상승률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커졌다.
21개구가 일제히 올랐다. 중구(0.39%), 종로구(0.24%), 서대문구(0.19%), 송파·은평구(0.12%) 등이 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동대문구(-0.17%)와 강서구(-0.10%) 등은 전셋값이 내렸다. 1·2기 신도시와 그외 경기지역은 모두 0.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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