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상장사들의 기업홍보(IR) 활동이 여전히 불성실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큐더스IR연구소가 9일 발표한 `2011년 상장사 IR신뢰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 전망치를 공개한 상장사 가운데 회계기준을 제시하지 않은 기업이 83%에 달했다.
지난해 공시를 통해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398개 상장사 가운데 회계 기준을 밝힌 상장사는 67개사에 불과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약 10개 상장사 중 8개는 회계기준을 밝히지 않고 단순히 수치만 제공했다" 며 "투자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또 국내 상장사가 IR 자료 공개에도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국내 상장기업은 상장기업 공시규정에 따라 IR 행사를 개최한 이후 관련 내용을 모든 투자자에게 공개해야 한다. 하지만 공개하지 않거나 특정 투자자에게만 공개하는 상장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장사가 지난 한해 동안 실시한 공식 IR 활동은 총 1522회였으며, 관련 IR 자료가 공개한 활동은 전체의 53%에 불과한 819회로 집계됐다.
관계자는 "IR 개최 공시를 하면서 `관련 자료는 당일 현장 배포`로 명시한 상장사가 119개사에 달했다"며 "IR 자료의 공정한 공개에 대한 상장사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공식적으로 IR 행사를 가진 상장사도 전체 상장사의 20%인 381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지난 2009년 이후 IR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IR활동을 하는 상장사가 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김준영 소장은 "여전히 많은 상장사가 투자자들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있다"며 "상장사의 IR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큐더스연구소는 지난 2008년부터 국내 증시 상장사가 진행한 IR 활동을 신뢰성, 적극성, 공정성의 세 가지 기준으로 세분화해 평가해 `상장사 IR 신뢰지표`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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