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주택가격, 상승..8개월만에 처음

이정훈 기자I 2012.05.08 22:29:38

코어로직 집계..압류주택 제외 집값은 석달째 상승
"주택시장 수급 균형 개선중"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의 지난 3월 주택가격이 최근 8개월만에 처음으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경기가 서서히 바닥을 찍고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민간 주택조사기관인 코어로직에 따르면 미국 전체 평균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것. 또 압류주택을 제외한 평균 집값은 0.9%나 올라 3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년동월대비 집값은 0.6% 하락했다.

코어로직의 마크 플레밍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봄 주택시장은 수요와 공급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가면서 개선되고 있다"며 "이는 주택가격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지난 2년간에도 나타났던 현상이지만, 올해에는 특히 주택 구입 세금 감면혜택이 사라지고 압류주택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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