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정보 수집 피소…애플 `무대응`[TV]

임일곤 기자I 2011.04.26 17:25:49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애플이 미국에서 위치정보 수집과 관련해 사용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했습니다. 이에 대해 애플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병가 중인 스티브 잡스는 정보 수집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일곤 기자입니다.

                     

애플이 아이폰 등으로 사용자 동의없이 위치정보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선 2명의 사용자가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애플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지난 22일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아이폰 사용자와 뉴욕의 아이패드 사용자는 플로리다 탬파 연방법원에 애플의 위치정보 수집을 막기 위해 금지 명령을 내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사법 당국이라도 이를 위해서는 영장을 발부받아야 하는데 애플은 영장없이 그러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아직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편 애플이 사용자 동의없이 위치정보를 수집한 것에 대해 일절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병가를 떠난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가 이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날 애플 관련 사이트 `맥루머닷컴`에 따르면, 잡스는 이 사이트의 한 회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우리는 어느 누구도 추적하지 않았으며, 그러한 정보가 주위에서 돌고 있는데 거짓이다"고 말했습니다.

CNN 등 외신은 잡스가 실제로 이같은 이메일을 보냈는지는 검증되지 못했지만 잡스는 그동안 애플 고객들과 개인 이메일로 대화를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데일리 임일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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