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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브라질 공장 2년여만인 25일 `첫 삽`

원정희 기자I 2011.02.10 15:16:48

연산 10만대 규모.. 소형승용차 생산
2008년 9월 MOU체결 후 경기침체로 착공 연기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현대자동차는 오는 25일께 브라질 공장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지난 2008년 9월 브라질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 2년여만이다.

현대차(005380) 관계자는 10일 "아직 날짜가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25일 정도에 기공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공식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상파울루주에 있는 피라시카바市로 상파울루시에서 북서쪽으로 157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상파울루주는 항만과 고속도로 등 물류기반이 탄탄할 뿐 아니라 폭스바겐, 다임러,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진출해 있어 자동차부품산업도 발달돼 있다.

브라질 공장은 연산 10만대의 생산규모로 지어지고, B세그먼트에 해당하는 소형 승용차를 생산한다.

당초 현대차의 브라질 공장은 지난 2008년 9월 상파울루주측과 MOU를 맺은 후 같은 해 말 착공해 2011년 상반기 완공될 계획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지난 2008년~2009년 글로벌 경기침체로 잠정 연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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