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영효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5일 우리금융이 저축은행 인수 방침을 밝힌데 대해 "전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축은행의 위기가 시스템리스크로 연결되면 안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취임 후 주요 금융권 인사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며 우리금융의 저축은행 인수방침이 금융당국과의 사전교감에 따른 것임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또 "금융권 인사들도 저축은행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되면 안된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있다"며 우리금융 외에 다른 금융지주회사들도 저축은행 인수에 동참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앞서 이팔성 우리금융(053000)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 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저축은행 1~2곳 이상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저축銀 부실해법 `지주사 인수-공동계정` 투트랙 윤곽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도 "거대 금융그룹도 금융시스템 유지를 위한 노력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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