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KB금융(105560)지주가 신임 부사장에 윤종규 김&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과, 김왕기 전 국무총리 공보실장을 선임했다.
아울러 계열사의 전략, 홍보, 리서치 기능을 지주사로 집중하는 등 그룹 통할기능을 강화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KB금융은 3일 계열사 전략 수립 기능과 은행의 해외사업기획 기능을 지주사로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그룹차원의 일관된 전략수립과 글로벌 전략체계 마련을 위한 것이다.
그룹 브랜드 및 기업 이미지 강화를 위해 최고홍보·IR책임자(CPRO)를 신설, 홍보부와 IR부를 총괄하게 된다. CPRO는 김왕기 부사장이 맡는다.
아울러 그룹 경영진의 원활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경영연구소를 신설하고 카드사업 분사를 위해 카드사 설립기획단도 새로 만들었다. 카드사 설립기획단장(부사장 대우)은 최기의 전 국민은행 부행장이 담당한다.
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윤종규 신임 부사장이, 그룹변화혁신TF 팀장을 맡고 있는 박동창 부사장은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겸임한다. 그룹 CSO를 맡아왔던 최인규 부사장은 퇴임한다.
윤종규 신임 부사장은 1955년생으로 광주상고, 성균관대 경영학과와 같은 대학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땄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도 수료했다.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를 역임하고, 지난 2002년~2004년까진 국민은행 재무본부, 개인금융그룹 부행장을 지냈다.
김왕기 신임 부사장은 1955년생으로 계성고,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왔다. 코리아헤럴드, 중앙일보 등에서 기자생활을 했고 중앙일보 산업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옛 재정경제부 세재발전심의위원, 정보통신부 통신정책심의위원, 중소기업정책자문위원, 국무총리 공보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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