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효성(004800)의 회사채 발행 금리가 확정됐다.
29일 채권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효성의 회사채 발행 금리는 3년물 700억원 4.93%, 5년물 300억원 5.75%로 각각 결정됐다. 발행일은 다음달 12일이다.
이는 당일 기준 동일 등급(A+) 회사채 민평 3사 평균 대비 3년물은 5bp(0.05%포인트), 5년물은 25bp(0.25%포인트) 각각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효성의 이번 회사채 발행이 무난히 이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건설 계열사인 진흥기업(002780) 유상증자 등으로 지난 3월 발행때 만큼 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아 유찰 가능성도 있었지만 무리없이 발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효성의 회사채 발행은 올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효성은 지난 3월 3년물 800억원과 5년물 700억원 등 총 15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한편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차환으로 쓰이게 될 예정이다. 효성은 다음달 총 1700억의 회사채가 만기 도래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발행을 통해 유입된 돈 1000억원 전액 차환용으로 사용된다"며 "부족분 700억원은 회사 자체 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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