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강보합세로 나타내고 있다. 3분기 기업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과 유가 상승이 맞서는 모습이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54달러선에 근접,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인터넷 등 기술주들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긍정적인 4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만만치 않다.
11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9시55분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26.55포인트(0.26%) 오른 1만81.75, 나스닥은 4.15포인트(0.22%) 오른 1924.12, S&P는 2.45포인트(0.22%) 오른 1124.59다.
콜럼버스 데이를 맞아 지난 주말부터 사흘간 연휴가 계속되기 때문에 거래는 활발하지 않을 전망이다. 채권시장은 휴장한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강세,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지표와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는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주에는 인텔, 야후, GM, 존슨앤존슨,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애플컴퓨터, 브로드컴, 램버스 등 S&P500 기업 중 100개가 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내일 실적을 발표하는 인텔과 야후 등 기술주 실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프리즈앤코는 야후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겠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보유` 투자등급을 유지했다. 야후는 0.29% 상승 중이다.
도이체방크는 텍사스인스투르먼트(TI)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투자등급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도이체는 TI의 마진이 떨어지고 있으며, 마이크론은 D램값 급락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TI는 2.86%, 마이크론은 2.50% 급락 중이다. 인텔은 0.34% 하락 중이다.
LG필립스LCD는 3분기 순이익이 15.2%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필립스전자는 1.5%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LG필립스LCD는 내년 상반기까지 컴퓨터와 TV 용 LCD가격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제약주들은 머크의 관절염 치료제 리콜 파문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머크와 파이자는 보합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CSFB는 파이자의 내년도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4센트 낮춘 2.37달러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리만브라더스는 동맥경화 치료제의 잠재력을 감안, 바이오젠의 투자등급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54달러에서 76달러로 올렸다. 바이오젠은 2.37% 상승 중이다.
맥도날드는 푸르덴셜이 올해 주당 순이익을 1.76달러에서 1.79달러로 올리면서 0.18% 상승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