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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2030년 출하량 4.5배 확대"…NCM·LFP 투트랙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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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9.18 09: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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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파이·로보틱스 등 신시장 공략
2027년 LFP 연산 6만톤 구축
ESS·보급형 전기차 시장 확대

엘앤에프 '2026 인베스터 데이 행사' 사진 (사진=엘앤에프)
엘앤에프 '2026 인베스터 데이 행사' 사진 (사진=엘앤에프)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엘앤에프가 하이니켈 삼원계(NCM)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양대 축으로 삼아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기존 전기차 중심의 사업 구조를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로보틱스 등으로 확대하고 제품·고객·지역 다변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엘앤에프는 지난 17일 대구 달성군 구지3공장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2026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이 같은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2030년 전체 양극재 출하량을 2025년 대비 4.5배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제품별 출하 비중은 NCM 63%, LFP 37%로 구성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하이니켈 NCM 분야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공급을 시작한 46파이 배터리용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채택 확대에 대응한다. 로보틱스 등 신규 수요처로 적용 범위도 넓혀 2030년까지 NCM 출하량을 연평균 23% 늘린다는 목표다.

LFP 사업도 본격 확대한다. 고밀도 제품과 국내 생산 기반을 앞세워 비중국 ESS 및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올해 ESS용 LFP 양극재 출하를 시작으로 향후 보급형 전기차까지 공급 영역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LFP 양극재 생산·판매를 전담하는 100%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를 중심으로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압축밀도(PD) 2.50g/㏄ 이상의 3세대 고밀도 LFP 제품을 개발해 기존 LFP의 낮은 에너지 밀도를 보완하고 가격과 성능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7월 말에는 국내 최초 LFP 양극재 양산라인에서 생산한 시생산품을 출하했다. 이달 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산에 착수하고 2027년 상반기까지 연산 6만톤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글로벌 ESS 수요와 고객사의 추가 공급 요청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연산 12만톤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전구체 공급망 다변화와 무전구체 LFP 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이날 투자자들은 엘앤에프플러스 생산라인을 방문해 원료 투입부터 제품 생산·보관까지 주요 공정과 양산 준비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기존 중장기 목표의 이행 성과도 공개했다. 엘앤에프에 따르면 올해 출하량은 2024년 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2027년 출하량은 2024년 첫 인베스터 데이 당시 제시한 목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해외 고객사 비중 역시 기존 목표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이니켈 NCM의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LFP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46파이와 로보틱스 등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사업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며 “제품과 고객, 지역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다변화해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차별화된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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