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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원은 창단 후 처음 ACLE 무대를 누비고 있다. 현재 2승 1패 승점 6으로 12개 팀 중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전년도 J1리그 챔피언 비셀 고베를 상대로 4-3으로 이기기도 했다.
강원은 선두 울산HD(승점 7)를 승점 1 차이로 뒤쫓고 있지만 하위권과 승점 차도 3에 불과하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가운데 이번에도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히로시마는 올 시즌 J1리그 5위 팀으로 최근엔 J리그컵(YBC르방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정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히로시마의 컵 대회 우승을 축하한다”며 “좋은 영향력과 경기력을 지닌 히로시마 감독님께도 존경과 존중을 표한다”고 예의를 갖췄다.
그러면서도 “우린 히로시마를 이기기 위해 왔다. 충분히 잘 대응하면 이기고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원정이지만 최대한 승점을 챙길 수 있는 축구로 좋은 영향력을 보여주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가장 큰 고민은 역시나 체력이다. 강원은 지난 1일 리그 경기를 치른 뒤 곧장 일본으로 건너가 경기를 준비했다. 정 감독은 “전북 현대전을 마치고 다음 날 오전 7시에 출발했다”며 “어제는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문제에 시행착오를 통해서 장거리 이동 후 피곤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최대한 편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게 했다. 이런 부분이 경기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에서 정 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가동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리그에서 6강(파이널A) 목표를 달성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ACLE는 처음이지만 가동할 수 있는 100%를 활용해서 승리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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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대표로 함께 자리한 수비수 강투지는 “히로시마를 많이 분석하며 좋은 팀이라는 걸 알고 있다”며 “우린 승리하기 위해 왔고 상대 성적이 좋은 걸 떠나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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