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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협 “의대생 복귀안, 대학 자율 존중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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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기자I 2025.07.23 09:00:24

“40개 의대 환경 천차만별…복귀안 통일 어려워”
“개별 의대가 최선의 방법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가 의대생 복귀안 마련에 각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서울시 내 한 의과대학. (사진=뉴시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의대교수협은 전날 성명서를 내고 “40개 의대의 교육 환경은 천차만별인데 교수 인력과 시설은 물론 학생의 상황도 크게 다르고 학교의 개별적인 특성이 반영되는 교육과정과 학칙도 모두 다르다”며 “학생들이 복귀하는 구체적인 방법도 학교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의대교수협은 “이재명 정부가 시작된 이후 전공의는 수련 재개를, 의대생은 학교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정부에서는 의료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의대 입학정원 2000명을 증원하는 인류역사상 전무후무한 정책을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방식으로 강행했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의사는 ‘악마’로 전락되고, 전공의는 ‘처단의 대상’으로 지목되는 현실에서 의대생과 전공의는 인고의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고 돌아봤다.

이들은 “의대생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은 교육자로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확고한 원칙”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수호하는 의료체계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매년 적절한 숫자의 의사 인력을 배출해야 하는 사회적 책무도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개별 의과대학에서는 복귀하는 의대생을 충실하게 교육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하고 교수들도 최선을 다해 교육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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