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홍콩을 거쳐 지난 20일 중국 본토 광둥성에 상륙한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주민 67만 명이 대피했고 열차와 항공은 물론 배편도 줄줄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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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풍속 시속 167km의 강풍에 140mm 넘는 폭우가 쏟아진 홍콩에서는 최고 등급인 태풍 경보 10호가 발효돼 19시간 지속되기도 했다. 홍콩에서 가로수에 깔리는 등 33명이 다쳤고 170여 명이 긴급대피했다.
태풍 위파는 상륙 뒤 세력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드넓고 두꺼운 비구름을 몰고 이동 중이다. 태풍의 영향권 밖에 있는 중국 중부 내륙엔 한반도처럼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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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태풍은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 채 베트남 하노이 남동쪽 해상을 따라 서남서진 하다 23일 오전 3시께 베트남 하노이 남남서쪽 약 110km 부근 육상에 상륙한 뒤 서남서진하다 23일 오후 3시께 하노이 서남서쪽 약 190km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변질될 것으로 보인다.
제6호 태풍 ‘위파’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숙녀의 이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