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로블록스는 펀더멘탈 개선의 지속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채금리에 따라서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에 맞서 금리 인상(긴축정책)을 지속하면서 국채금리도 오르고 있다. 국채금리 상승은 주식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장기 할인율을 상승 시켜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을 낮추는 역할을 했다. 그 결과 로블록스의 주가도 지난해 72% 넘게 급락했다.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올 들어 글로벌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국채금리가 하락, 로블록스 주가도 반등하기 시작했지만 이달 중순 이후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몰입형 광고는 사용자에게 방해가 되지 않고 게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제공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몰입형 광고는 5880만명의 일일 활성 이용자에게 광고를 제공해 추가 수익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로블록스뿐 아니라 개발자들에게도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몰입형 광고 등이 수익성을 강화시켜 지속적인 비즈니스 모델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는 동시에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