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행정안전부에 의뢰한 ‘고양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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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사를 통과를 계기로 시는 2023년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개발계획수립, 실시설계 후 2025년까지 토지보상과 단지 부지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릉천 하천수를 이용한 수중 촬영장을 확대하고 실내·버추얼(virtual) 스튜디오 전용 단지와 영상 전·후반 작업을 위한 업무시설 및 전문인재 교육실, 공원 및 문화시설을 구축한다.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시나리오 집필과 촬영, CG·VFX 후반 작업까지 영상콘텐츠 제작의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가능해져 해외 또는 지방 로케이션 촬영과 전·후반 작업에서 발생하던 비용·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시는 고양 아쿠아 특수촬영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종합 촬영 스튜디오 집적단지를 조성해 국내·외 영상산업 앵커기업 유치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와 함께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K-콘텐츠 플랫폼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각종 규제로 베드타운이었던 고양시가 기업 친화적 자족도시로 재탄생시킬 동력이 필요하다”며 “영상산업 특화도시에 걸맞게 고양영상문화단지가 그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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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1000만 관객 영화 ‘명량’과 ‘해운대’, ‘신과 함께’, ‘부산행’ 등과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오징어게임’, ‘고요의 바다’ 등 160여편 작품을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