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국회 대정부질의 출석해 답변
“탄소중립 위해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같이 가야”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에서 “대통령은 처음이라”라고 말한 것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도 정말 못 해먹겠다 얘기도 했다”고 전했다.
 | |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안경을 만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
한 총리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의에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통령 출근길 답변 중 대통령은 처음이라고 말한 부분이 적절한가라는 질의에 “대통령이 정권 초기에 본인이 이제까지 익숙하던 환경에 적절하지 않은 상황에서 본인이 행동하는 분위기가 적절치 않을 때 말하지 않았나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모셨던 노무현 대통령도 국회에서 본인에서 생각하는 정책들이 진전되지 않는 환경되니까 정말 못 해 먹겠다 하는 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총리는 한정애 의원의 탄소중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게 중요하다는 질의에 “앞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정책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정책 당국자 입장에서 분명하다”면서도 “신재생에너지를 늘리고 간헐성 문제, 대한민국의 풍력에너지나 태양에너지가 각 국가가 차용하는 식이 불가능한 섬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어 “전력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도 같이 가야 한다고 본다”며 “하나를 없애고 신재생에너지만 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