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2026년 제9회 세계태양광총회 유치 성공"

박진환 기자I 2022.07.14 14:01:47

경쟁국 중국와 일본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로 최종 유치
해외 40개국서 태양광 관련 산·학·연 관계자 4500여명 참석

이장우 대전시장이 14일 대전시청사 기자실에서 2026년 제9회 세계태양광총회(WCPEC-9) 대전 유치 소식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026년으로 예정된 ‘제9회 세계태양광총회(WCPEC-9)’가 대전에서 열린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4일 대전시청사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2026년 제9회 세계태양광총회(WCPEC-9)를 대전이 최종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PVSEC IAC 회의에서 위원들은 한국 정부와 대전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행사 준비에 높은 점수를 주며,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한국의 대전을 최종 개최지로 결정했다. 태양광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대형 국제컨벤션 행사인 세계태양광총회(WCPEC)는 세계 3대 태양광 학술대회를 4년에 1번씩 합쳐서 개최되는 올림픽과 같은 대회로 전 세계 재생에너지 관련 최대 행사로 아시아에서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한국이 처음으로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에 따라 대전은 2009년 국제우주대회 및 2012년 세계조리사대회, 올해 열리는 UCLG총회에 이어 역대 4번째 초대형 국제행사 유치라는 쾌거를 거뒀다. 이날 유치의향서 발표에는 대전을 개최지로 결정한 한국과 중국의 베이징, 일본의 치바가 경쟁을 벌였고, 1차 투표에서 일본과 한국이 결선에 올랐고, 결선투표에서 한국이 최종 승리했다. 2026년 세계태양광총회(WCPEC-9) 유치는 산업부 및 대전시가 강력한 행정·재정적 지원 의지를 표명함은 물론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한국관광공사, 대전관광공사가 힘을 모아 철저한 유치전략을 준비해 이뤄낸 성과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직접 촬영한 영상메시지와 친필 서한문을 IAC위원들에게 전달해 개최 의지를 표명했고, 이러한 정부와 대전시의 행사 지원 및 유치 의지 전달도 최종 선정되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년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태양광총회로 전 세계 40개국 태양광 관련 산·학·연·기업관계자 4000여명이 대전으로 모이게 되며, 6일간의 행사를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간접효과를 합쳐 205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총회 유치는 올해 가을 열리는 UCLG 총회의 규모를 넘어서는 대규모 컨벤션 행사를 대전이 유치한 것으로 산업부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대전시를 비롯한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한국관광공사, 대전관광공사 등의 기관들의 협업 성과”라면서 “체계적인 지원 조직 구성 및 완벽한 준비를 통해 2026년 WCPEC-9가 역대 최고의 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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