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와 한국공항공사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엑스레이 영상 자동판독 시스템은 엑스레이 장비의 업그레이드 없이도 보안 시스템에 결합 가능하다. 국토부가 고시한 20가지의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을 빠르게 탐지할 수 있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도검류와 라이터 등 특정 품목에 대해 높은 정확도를 갖고 있고, 금지 물품이 추가돼도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즉각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인공지능 엑스레이 영상 자동판독 시스템은 지난해 10월부터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공항에서의 상용화를 전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위해 물품 탐지를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이번 기술협약으로 공항 검색대 이용 시간을 단축해 고객 편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음은 물론, 코로나19에 대응한 비대면 검사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인공지능 엑스레이 영상 자동판독 시스템을 통해 보안 검색 요원의 업무 효율도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이사는 “한국공항공사와의 공동연구를 토대로 당사의 기술영역이 산업 인공지능 분야로 확장했음을 증명했다”며 “본 시스템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통해, 산업 인공지능 분야 기술력을 전세계에 인정받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