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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 의원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100% 손실보상’을 강조하며 중기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청했다.
최 의원은 “한류 문화에 대한 헌사가 아니라 자영업자들의 비극을 보여주는 수의 대신 입고 나온 것”이라며 “자영업자들의 실상은 오징어게임보다 훨씬 잔인하다. 드라마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규칙을 지키면 살 수 있지만, 영업시간 단축 등 정부 지침을 지킨 이들은 폐업했고 무려 23명의 목숨이 눈꽃처럼 사라졌다”고 했다.
또한 최 의원은 전체 자영업자 기초수급자 3만8000명 중 40%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겨난 사실은 언급하며 “세금 내던 사람이 기초 수급자가 됐다. 한 마디로 중기부가 일을 안 해서 보건복지부로 업무를 이관한 경우라 할 수 있다”며 중기부의 책임을 물었다.
최 의원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3류 시민이냐”고 물으며 “자영업자들은 오징어게임에서 셀 수 없는 총탄에 쓰러지는 엑스트라처럼 잊히고 있다”며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가 잘 안 보인다고 해도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며 “부족한 점이 있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