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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로 다른 관점의 ‘정의’를 가지고 네가 옳다 내가 옳다 떠들어보아야 끊임없는 갈등 밖에 없다”며 “엘 고어가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고서도, 심지어 총득표수가 앞섰는데도 승복 연설을 한 것은 민주주의의 이런 원칙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본인만의 생각이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어제 제가 페북에 이재명 지사의 승리를 축하하고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한 글을 올리고 10여분이 지나서 정세균 총리님도 비슷한 취지의 글을 올리셨다”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존중하는 모습에 ‘역시 정세균’이라고 무릎을 쳤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낙연 측) 설훈 선배님께서 오늘 이재명 후보의 ‘구속가능성’까지 언급하셨다. 설훈 선배님의 아쉬움과 억울함을 이해 못하는 바 아니지만 이건 국민의힘 대변인의 메시지이지 민주당 대선배께서 하실 말씀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낙연 대표님. 설훈 선배님 뒤에 숨으시면 안된다”며 “힘들고 괴로워도 결정은 본인이 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저도 경선 사퇴를 결정하면서 수많은 항의를 들었고 저를 위해 고군분투한 분들의 원망을 들었다”며 “하지만 결국 결정은 후보자 본인의 몫이었다”고 회상했다.
김 의원은 “힘들고 괴롭다. 결정까지 외롭다”며 “하지만 결단해야 한다. 원팀 단결과 대선 승리를 위해 내일 최고위 결정을 기다리지 마시고 오늘 승복연설을 해 주실 것을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당원과 국민과 먼저 가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과 민주영령들까지 이 대표님의 역사적인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법원으로 당내 문제를 가져가는 상황이 되면 이번 경선 불복 사태는 민주당과 민주주의 역사에서 영원한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이루는 핵심 기초는 정당이다. 정당이 그 내부의 문제를 사법부에 가져가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아시아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을 세계에 망신 주는 일이며 민주당 65년의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이자 당원과 국민을 모욕하는 일”이라며 “역사의 명령인 민주정부 4기 출범의 필수 조건, 첫째는 원팀, 둘째는 단결이다. 승복연설의 단상 앞에 서는 민주주의자 이낙연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원팀’을 촉구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에게 축하를, 다른 후보들께는 격려와 깊은 위로를 보낸다”며 “원칙을 지키는 일이 승리의 시작이다. 4기 민주당 정부를 향해 함께 나아갈 때”라고 말했다.
대권주자로 나섰다가 정 전 총리와 단일화했던 이광재 의원도 전날인 11일 “아름다운 결단이 필요할 때”라며 “이제 원팀이 되어 거대한 승리의 길로 나아가자”며 이 전 대표의 승복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