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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발간한 계간지 통계플러스 봄호에 게재된 ‘개인사업자(기업) 부채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 주택임대사업자 부채 특성’에 따르면 주택임대사업자 규모는 △2012년 5만4000명 △2014년 10만4000명 △2016년 20만2000명 △2018년 40만7000명으로 2012년 이후 2년마다 2배씩 증가했다. 주택임대수도 2015년 59만채에서 2018년 136만채로 약 2.3배 늘었다.
반면 주택임대사업자가 공급하는 평균 임대주택수는 △2012년 7.3채 △2014년 4.4채 △2016년 3.9채 △2018년 3.3채로 감소했다.
2018년 주택임대사업자의 대출보유비율과 평균 대출금액, 중위 대출금액은 각각 75%, 2억2544만원, 1억원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전체 개인사업자(0.5%)에 비해 주택임대사업자(0.3%)가 낮은 경향을 보였다.
대출을 어디서 받았는 지를 살펴보면 은행권이 68%(1억5218만원)로 비은행권 32%(7326만원)보다 많았다. 대출유형은 사업자대출이 38%(8551만원), 가계대출이 62%(1억3993만원)로 사업자대출이 가계대출의 비중보다 낮았다. 지난 5년간 연체율을 보면 주택임대사업자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0%를 유지하고 있는데 비해 사업자대출 연체율은 2014년 1.5%에서 2017년 0.1%로 하락한 후 2018년 0.4%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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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대출금액은 광역시(평균 2억3867만원, 중위 1억1442만원), 9개도(2억2377만원, 1억1112만원), 서울(2억2106만원, 8700만원) 순으로 높았다. 서울은 다른 지역에 비해 대출보유비율과 평균 대출금액 및 중위 대출금액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기간별 대출보유비율과 중위 대출금액은 1~3년 운영한 사업자, 평균 대출금액은 3~10년 운영한 사업자가 각각 높았다.
통계청은 “주택임대사업자와 임대주택수 규모는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증가율이 다르지만 2018년 기준 전체 주택수 대비 임대주택수의 비중은 약 7.7%로 주택임대사업자 관련 정책이 부동산 정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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