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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은 이날 오전 열린 회담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담을 통해서 남북 온 겨레와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성과들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회담이 오늘도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서 지난 8차 장성급 군사 회담의 성과를 예로 들며 “지난 6월 8차 장성급 군사회담 때 안익산 단장과 제가 합의했던 동·서해지구 군통신선 정상화 문제나 서해 해상에서의 6·4합의서를 복원하는 문제에 대해서 차근차근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들이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이행하는 아주 의미있는 첫걸음”이라고 했다.
이어 “군사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간 교류협력 사안들이 나름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회담 성과 도출을 바랐다.
이에 대해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 역시 “우리도 저번에 회담을 마치고 50여일 만에 만나는 것이 반갑다”며 “북남 수뇌분들께서 이 판문점에 역사의 자취를 남긴 그 때로부터 세계가 우리 판문점을 다 주시하고, 북과 남의 온 겨레가 판문점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남측 보도를 인용하면서 “우리가 미국을 흔들다가 잘 안되니까 이번에 남측을 흔들어서 종전선언 문제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보도하더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보도) 진위를 가리기 앞서 북과 남의 정말 온 겨레가 그만큼 우리 회담을 중시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8차 장성급회담 이후 47일 만에 만난 양측 대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8분여간 모두발언을 진행했다. 오전 전체회의도 약 50여분이 지난 10시50분께 종료됐다. 이날 회담에서는 JSA의 비무장화가 주요 의제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6월에 이어 추가 합의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한편 남측에선 김 대표와 함께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해군 대령), 이종주 통일부 회담 1과장, 한석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 등 5명이 회담에 나섰고 북측에서는 안 대표를 포함해 5명의 대표단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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