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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체감경기,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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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 기자I 2015.04.22 13: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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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절반이상 "미국 경기 좋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한 지 올해로 6년차를 맞고 있다. 미국 정부가 그동안 제로(0)금리를 유지하는 등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미국인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긍정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CNN과 여론조사기관인 ORC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52%는 미국 경기가 매우 좋거나 다소 좋다고 답했다. 이는 2009년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 경제가 매우 나쁘거나 다소 나쁘다고 답한 응답자는 48%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 60%는 미국 경제가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 성장에 대한 신뢰는 개인과 기업의 소비 지출로 이어지게 되어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다.

특히 응답자의 42%는 자신의 재정상황이 1년 전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소득수준이 같은 것이라고 답한 23%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34%보다 많았다.

미국인들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일자리다. 일자리는 경제 성장의 주요 성장 동력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295만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 이는 지난 1999년 310만명 이후 최대 기록이다. 또 2009년 10%를 넘어섰던 실업률은 5.5% 수준으
2007년 12월~2015년 3월 간 월간 신규 일자리수 증가 추이(출처=미국 노동통계국, CNN머니)
로 떨어졌다.

유가 하락 영향도 컸다. 국제유가는 지난 한 해 절반 가까이 하락했으며 가솔린 가격은 같은 기간 34% 급락했다. 미국인 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가솔린 가격이 줄어든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

조지 발리에르 포토맥 정책연구소 수석 전략가는 “유가 하락은 세금 감면과 비슷한 효과를 내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여유 지출 금액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안정적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증시 랠리 등 여러 요인이 언급됐다. 그렇다고 미국 경제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CNN머니는 미국 GDP의 70%를 차지하는 가계 소비지출 증가세가 여전히 부진하다며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미국 전역의 1018명 성인을 대상으로 4월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됐으며 오차 범위는 ±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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