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41포인트(0.81%) 오른 546.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순매수로 시작한 외국인은 매수 폭을 확대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42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48억원, 27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CJ E&M(130960)이 엔터테인먼트 관련 관심이 커지며 5%대 급등했고 다음카카오(035720)가 4%대 올랐다. 동서(026960)와 서울반도체(046890), 메디톡스(086900), 파라다이스(034230), 원익IPS(030530), 이오테크닉스(03903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이 상승했다.
컴투스(078340)는 신작 부재 우려가 지속되며 3%대 하락했고 CJ오쇼핑(035760)과 GS홈쇼핑(028150), 셀트리온(068270), 게임빌(063080)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디지털 콘텐츠 등이 올랐고 종이목재, 금속, 기계·장비, 운송 등은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에스엠(041510)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로부터 투자 유치 소문을 부인하고도 4%대 상승했다. SM C&C(048550)는 11%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이번 소문이 중국 기업들의 국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해석되며 에스엠 외 엔터주가 동반 상승하기도 했다. 팬엔터테인먼트(068050)는 4%대, JYP Ent.(035900)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웹젠(069080)은 게임 ‘전민기적’의 중국 흥행 기대감에 상한가로 마감했으며 빛샘전자(072950)는 무상증자 소식에 8% 올랐다. 아바텍(149950)은 아이폰6 돌풍의 수혜주라는 평가에 5%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3억9317만주, 거래대금은 2조7804억원으로 집계됐다.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1개 종목이 하한가로 마감했다. 499개 종목이 올랐고, 437개 종목이 내렸으며 8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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