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태국 바트화 가치가 21일(현지시간) 국내 정정불안에다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 우려가 겹치면서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방콕포스트 온라인판에 따르면 바트화는 이날 오전 미국 달러당 31.810바트까지 떨어져 지난 9월 1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바트화는 이날 오전 전날 폐장가에 비해 0.5% 떨어진 31.787바트로 개장하며 지난 8일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바트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국내 정정불안과 미국의 QE 축소 전망이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태국 헌법재판소가 집권 푸어 타이당이 추진했던 헌법개정안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며 집권 여당과 잉락 친나왓 총리 정부가 다시 한번 정치적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반대하는 반정부 진영이 이달 들어 약 보름동안 방콕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인 데 이어 헌재 결정 이후 친정부 진영과 반정부 진영은 또다시 오는 24일 각각 대규모 시위를 벌이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태국 금융시장은 미국의 QE 축소가 가시화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우려마저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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