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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서 이용상 왕자 정착 800주년 기념…베트남 지방정부 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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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10.18 18: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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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효당 행사에 800여 명 참석…박닌시 제작 용 장식물 기증
K-베트남 밸리 중심으로 역사문화 교류·관광 거점 육성

[봉화=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봉화군이 베트남 리(Lý) 왕조 이용상 왕자의 고려 정착 800주년을 기념해 한·베트남 교류행사를 열었다. 역사적 인연을 지방정부 간 협력으로 이어가고, K-베트남 밸리를 중심으로 문화관광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봉화군은 지난 17일 봉성면 충효당 일원에서 ‘이용상 왕자 한국 정착 800주년 기념 한·베 글로벌 교류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는 부호 주한베트남 대사와 박닌시·뜨선방 대표단, 경북도 관계자, 임종득 국회의원, 지방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내 거주 베트남인과 유학생, 지역 주민 등 참석자는 800여 명이다.

박닌성 공연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와 충효당 순절시비 건립, 리왕조 양식의 용 장식물 공개 행사가 이어졌다. 순절시비는 화산이씨 종친회가 제작해 기증했다.

사진=봉화군
사진=봉화군
사진=봉화군
사진=봉화군
용 장식물은 리왕조의 발상지인 베트남 박닌시가 직접 제작해 봉화군에 전달했다. 봉화군은 이를 양국의 역사적 인연과 지방정부 간 우호협력을 보여주는 상징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베트남 문화 체험부스와 봉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베트남 요리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전통공연과 음식 체험을 통해 주민과 유학생 등이 서로의 문화를 접하도록 구성했다.

군은 지난 8월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된 K-베트남 밸리를 중심으로 봉성면 창평리 일원을 한·베 역사문화 교류와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베트남 지방정부와의 협력도 확대한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박닌시가 제작해 기증한 용 장식물은 양국의 우호와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봉화가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역사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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