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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측은 “이번 주식 매매 계획은 정 회장이 이마트 최대주주로서 성과주의에 입각한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정 회장이 개인 자산을 투입해 부담을 지고서라도 이마트 지분을 매수하는 것은 이마트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책임 의식과 자신감을 시장에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세계그룹은 오빠인 정 회장의 이마트,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백화점 등으로 계열분리를 공식화 했다. 때문에 당시에도 모친인 이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 10%, 신세계 지분 10%에 대한 증여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정유경 회장도 신세계 지분 18.56%를 보유 중이다.
이에 이번 정 회장의 지분 매수를 계열분리 후속조치로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계열분리와 관련된 문제가 아닌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며 선을 그었다.
실제 백화점 계열의 정유경 회장 측도 아직까지 이 총괄회장 신세계 지분 매수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정유경 회장 차원에서의 지분 매수 등의 내용은 들은 바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