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18일 앞두고 아웃리치 활동
“美주요 정책 연속성 있게 유지돼야”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방한 중인 더그 버검(Doug Burgum) 미국 노스다코타 주지사와 만나 미국 진출 한국 기업에 안정적 투자환경 조성을 당부했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과 더그 버검(Doug Burgum) 미국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1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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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 관계가 정상회담과 캠프 데이비드 선언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첨단산업·공급망 동맹’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 기업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나 반도체법(Chips Act) 등 현지 주요 정책이 내달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대선) 이후에도 연속성 있게 유지돼 기업들에 긍정적 기대를 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노스다코타가 미국 내 수소 산업의 거점(허브)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해 우리의 수소 산업 육성 정책을 소개하고 우리 기업이 노스다코타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만남은 18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11월5일·현지시간)을 앞두고 현지 유력 정치인과 ‘아웃리치(일상적 외교 만남)’하려는 취지로도 풀이된다. 버검 주지사는 공화당의 텃밭인 노스다코타 주지사 선거에서 2차례 당선되며 2016년부터 8년째 주지사직을 역임하고 있으며, 이번 대선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보좌할 공화당 부통령 후보 최종 4인에 든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땐 미국 연방정부 요직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