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DL이앤씨 2분기 영업이익 326억…전년比 54.69%↓

이배운 기자I 2024.08.01 13:52:56

매출 2조702억원…전년比 5.06% ↑
현금성 자산 2조원 재무안정성 유지
"하반기 원가율 개선 영업이익 반등 예상"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4.69% 감소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2조702억원, 406억원으로 각각 5.06%, 14.39% 늘었다.
DL이앤씨 2024년 상반기 실적 그래픽 (사진=DL이앤씨)
상반기 영업이익은 935억원으로 전년 동기(1620억원) 대비 42.3% 감소했다. 주택사업의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는 상황을 반영해 자회사인 DL건설의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리스크 요인을 재점검한 결과, 일부 현장들의 원가율 조정 및 대손을 반영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DL 이앤씨 관계자는 “원가율이 높았던 주택 현장들이 준공되고, 지난해 이후 착공한 원가율이 양호한 신규 현장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원가율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DL이앤씨의 2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3.3%,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조 110억원, 순현금 보유액 8505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PF 부실화로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가 대두됐는데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건설업 최상위 수준인 ‘AA-‘의 신용등급을 6년 연속 획득해 재무안정성을 인정받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순현금 보유액과 낮은 부채비율을 더욱 개선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감은 물론, 다양한 공사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원가 관리에 집중해 실적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