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보험업 부문이 1억1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120만달러(23.4%)가 증가했다. 코로나 방역조치 완화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금융투자업에서는 1070만 달러 이익을 냈다. 금융투자업은 생명보험사의 부동산임대업 법인 실적 개선에 영향을 받았다.
지역별 순익을 보면 아시아 이익 규모가 1억510만달러로 전년보다 2390만달러 높은 이익을 냈다. 유럽에서는 이익이 전년보다 1430만달러 증가해 손실 규모가 310만달러로 줄었다. 반면 미국에서는 이익 규모는 650만달러 감소한 2050만달러로 나타났다.
현재 보험사들은 지난해 말 기준 11개 보험사가 11개국에서 39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화생명과 서울보증이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로 각각 신규 진출하고 삼성화재가 중국에서 1개 점포를 제외하면서 전년 말 대비 1개 늘었다.
보험사의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63억3000만 달러(8조원)로 전년말보다 2억3000만 달러(3.5%) 줄었다. 같은 기간 부채는 37억800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상해법인(지분투자 전환)의 책임준비금(5억7000만 달러) 제외 등으로 1억8000만 달러(4.5%) 줄었다. 자본은 25억5000만 달러였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시현 등에도 삼성화재 상해법인의 자본이 제외되면서 5000만 달러(1.9%) 감소했다.
금감원은 “해외점포의 진출 국가별 현지화 전략 등 시장 상황에 따른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보하도록 유도하겠다”며 “해외점포의 재무건전성과 신규 진출 점포의 사업진행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해외점포의 경영상 애로사항 해소와 해외 신규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