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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현대차는 중장기 전동화 전략인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를 처음 공개했다. 여기엔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Integrated Modular Architecture) 도입, 전기차 생산 역량 강화, 배터리 역량 고도화 및 전 영역 밸류체인 구축 추진 등 3가지 핵심 전략이 담겼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 모터 웨이는 수많은 현대차 임직원들이 축적해 정립한 혁신 DNA가 구체화한 모습으로, 새롭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수소, 자율주행,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로보틱스,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해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연평균 11조원 수준의, 총 109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세부적으로 △연구개발(R&D) 47조4000억원 △설비(CAPEX) 47조1000억원 △전략 14조9000억원 등이다. 특히 투자액 중 33%에 해당하는 35조 8000억원을 전동화 관련 투자비로 책정, 현대 모터 웨이 실행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전기차 수익성 1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현대차는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투자, 주주환원 제고라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앞서 분기 배당 도입, 배당 성향 25% 이상 설정, 자사주 향후 3년 간 1%씩 소각 등의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서강현 부사장은 “현대차는 앞으로도 미래 기술 투자를 비롯해 투자 전략과 수익 창출, 주주환원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