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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최대주주 바뀐 에스엠, 2%대 하락

김보겸 기자I 2023.02.22 15:20:16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에스엠(041510)이 최대주주가 바뀐 22일 2% 넘게 하락세다. 이날 하이브(352820)는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프로듀서 지분을 확보하면서 1대 주주로 올랐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8분 에스엠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35%(2900원) 하락한 12만600원을 기록 중이다.

에스엠 주가는 개장 직후 1.86% 오른 12만5800원까지 올랐다가 이내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선 12만100원까지 떨어졌지만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가 12만원선은 유지했다.

이날 하이브는 공식적으로 에스엠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이 전 총괄의 지분 14.8%(352만3420주)를 4228억140만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하면서다.

이날은 이 전 총괄이 에스엠 상대로 카카오에 신주 및 전환사채(CB) 발행하는 것을 금지해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열렸다.

첫 심문에서 이 전 총괄 측은 “카카오가 편법적 방법으로 주주 지위를 취득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며 “법리적으로도 발행 요건을 갖추지 못해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신주를 발행하려면 기존 주주에게 먼저 신주를 배정하는 것이 원칙이며 예외적일 때만 제3자 배정을 허용하는데, 카카오에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다.

에스엠 측은 경영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카카오에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케이팝 산업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카카오가 절실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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