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야, 멜론 톱100 틀어줘"

김국배 기자I 2023.02.17 18:42:32

지니TV 셋톱박스로 멜론 콘텐츠 이용 가능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KT(030200) 인공지능(AI) ‘기가지니’에서 뮤직 플랫폼 ‘멜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KT와 제휴를 통해 기가지니가 탑재된 지니TV 셋톱박스에서 멜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니TV 셋톱박스 가입자는 TV 내 ‘지니 앱스(APPS)’의 멜론 아이콘을 누르거나 모바일 ‘KT 기가지니’ 앱의 뮤직 탭에서 멜론을 선택한 후 자신의 계정을 연동해 멜론을 이용할 수 있다. 멜론 회원들은 기존에 쓰던 이용권으로 기가지니를 통해 간편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멜론 톱100 틀어줘’ ‘동요 들려줘’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 들려줘’처럼 음성으로 멜론을 구동·제어할 수 있다. 기가지니 내 멜론 서비스에서는 멜론 차트와 방송 등에서 인기곡을 모은 ‘최근 인기있는 음악’ 등 음악 검색을 지원하며, 스마트폰·PC 등 다른 기기에서 듣던 음악을 이어 들을 수도 있다.

또 육아용 ‘멜론 키즈’ 서비스를 주요 메뉴로 제공한다. 콩순이, 핑크퐁, 뽀로로 등 유명 캐릭터의 공식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으며 연령별 인기 동요, 영어 동요, 명작 동화 등 키즈 오디오 콘텐츠도 활용할 수 있다.

송유경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전략그룹장은 “이번 제휴로 국내 1위 홈 AI 서비스 기업인 KT의 고객들에게 멜론의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멜론은 선도적인 기술 개발과 제휴로 음악의 가치를 증대하는 뮤직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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