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알렉산더 페리 애널리스트는 히벳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66달러에서 75달러로 대폭 올렸다.
히벳은 미국에서 스포츠 멀티샵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미국 35개 주에서 약 108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취급 품목은 운동화로 매장의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스포츠 의류와 악세서리 등이다.
알렉산더 페리는 “히벳은 나이키의 서비스 제공이 부족한 지역과 고객에게 제품 접근성을 높여주는 등 나이키의 비즈니스를 보완해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강력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 결과 나이키 제품 보급률의 의미 있는 감소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결국 대형 리테일러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그 일환으로 올 하반기 히벳의 동일 점포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알렉산더 페리는 “나이키의 ‘에어포스1’ 등 인기·우수 제품의 물량 확보가 잘 이루어지고 있고 주요 고객층(15~24세)의 개학 일정이 연기된 것을 고려해 신제품 출시 일정도 조정된 만큼 매출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재고 이슈와 관련해서도 “지난해 상당부분 재고를 소진한 만큼 할인 판매에 대한 부담이 낮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