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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이 “평소에 디스크를 앓고 있다”고 말하자, 김 의원은 “허리 아픈 것도 불편한데 롤러에 압착돼 죽으면 얼마나 괴롭고 고통스럽겠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2018년 7월 최 회장 취임 후 산재 사고가 늘고 있다고 꼬집었다. 포스코에서는 2016~2020년 19명의 산재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8일엔 포스코 연료부두에서 컨베이어벨트 롤러 교체 작업을 하던 35세 협력업체 직원이 기기에 끼어 숨졌다.
그는 “회장님 취임 전인 2017년에는 사망자가 1명도 없었다”며 “지난해 폭발 사고가 일어나 3명이 숨졌는데, 거의 대부분이 기본 안전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조 및 시민단체 주장에 따르면 19명 사망자 중 14명은 하청업체 직원이다. 포스코의 권위주의적이고 하청을 주는 문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따져물었다.
최 회장은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의원님의 의견을 반영하고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해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