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 연고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2350선에 출발한 코스피는 2370선을 돌파한데 이어 2380선까지 넘어섰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77포인트(1.44%) 오른 2385.4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385.99까지 치솟으면서 전 거래일에 새로 쓴 연고점(2362.24)을 경신했다. 장중 기준 2018년 6월18일(2405.56) 이후 2년2개월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1억원, 3134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나 개인이 395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13억원 순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9% 이상 오르고 있고 보험이 5%대, 증권이 4%대 상승 폭으로 강세를 보인다. 이어 통신업, 금융업, 은행, 기계, 비금속광물 들이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 이상 밀리고 있고 의료정밀, 의약품 등이 하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현대차(005380)가 15%나 올라 급등세를 보이고 기아차(000270)도 10%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현대모비스(012330)(8.72%), SK텔레콤(017670)(3.93%), 삼성물산(028260)(1.41%)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2%대 낙폭을 기록 중이며 NAVER(035420)(-0.9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1%) 등은 약세를 보인다.
한편 어닝서프라이즈 기록 후 단숨에 시가총액 3위까지 올랐던 LG화학은 이날 2%대 내림세를 보이면서 NAVER에 3위 자리를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