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미스터블루(207760)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0% 증가했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3.5% 늘어난 250억원, 당기순이익도 616% 늘어난 80억원을 기록했다.
미스터블루는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가 개발해 서비스 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 레드`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출시된 에오스 레드는 출시 5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2위에 올랐고, 출시 16일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출시 당시 10개의 서버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에오스 레드는 유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서버를 추가 증설한 끝에 현재 총 14개의 서버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블루포션게임즈 관계자는 “출시 2달이 지난 현재도 에오스 레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애플 앱스토어에 게임을 출시시켜 신규 유저를 모집할 예정이고, 대만·일본·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글로벌 버전을 해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스터블루의 주력 사업인 온라인 만화와 웹툰 사업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스터블루 자체 플랫폼 가입자수는 지난해말 441만명에서 현재 485만명으로 늘어났고 플랫폼 거래액도 176억원을 기록했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는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이미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으면서 올해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