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데일리가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에서 개최한 ‘2015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daily IT Convergence Forum 2015, ECF 2015)’에서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원장과 김철균 쿠팡 부사장은 당대의 강자와 겨뤄 성공한 기업들은 ‘거대함’보다는 ‘창의성’에, ‘혼자’보다는 ‘연결’의 가치에 주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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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창의성이 그렇게 거대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색의 왕 야후가 재패했던 시대 구글이 야후를 무너뜨린 비결을 소개했다.
윤 원장은 “구글의 성공에는 ‘구글서제스트’가 한 몫 했는데 이 기술의 아이디어는 이스라엘에 있는 성경학자의 제안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구글 서제스트는 키워드와 관련된 정보를 보여주는 기술이다. 성경처럼 검색 결과도 색인화한다면 사용자들이 편할 것이라는 ‘우연한’ 제안을 구글 개발팀이 적극 수용한 성과였다.
그는 “멀리 갈 것 없다. 16년 된 네이버의 주식을 다 팔 면 대한민국 KT의 주식 두 배를 사고도 남는다”면서 “무어의 법칙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인텔도 창의성에 주목해 성공한 경우”라고 평했다.
윤 원장은 “이런 기업들 하나하나가 어마어마한 경제 패러다임을 바꾼다”면서 “비즈니스 크리에이션은 거대할 필요가 없고 간단한 것이라도 아직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것을 하면서 반지름을 넓혀가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개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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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물건을 파는 업체와 배송하는 업체가 다르기 때문에 고객 불만이 커서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로켓 배송’을 시작했다:면서 ”고객의 시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문자를 보내거나 편지와 함께 인증샷을 전달하는 ‘감동전략’을 통해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저귀 2시간 배송은 엄마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김 부사장은 “쿠팡은 모바일 윈도우를 중심으로 한 물류 시스템을 통해 물건이 고객의 손에 직접 전달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일원화하는 ‘한국형 모바일 다이렉트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쿠팡이 없었다면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얘기를 듣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고 말했다.
그는 산업간 서비스간 융합을 통한 비즈니스의 결합이 가져오는 시너지는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서비스를 잘 만드는 회사가 있고, 네트워크를 잘 만드는 회사도 있다. 과거에는 한 기업이 (여러 비즈니스를) 못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고, IPTV의 경우 같이 하도록 한 경우도 있었다”며 그렇지만 “네트워킹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연결되지 않았던 것에서 만들어지는 비즈니스 환경과 그것들이 연결됐을 때 만들어진 시너지는 하늘과 땅 차이다. 융합의 허용 여부가 규제가 될 수도 육성이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상거래로 유통과 배송을 직접 다하는 기업은 쿠팡 이외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도 없다”며 “쿠팡은 고객과 연결된 것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르면 올해말 쿠팡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쿠팡맨’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배송하고 있는데 향후 배송 관련 편의 시설을 만들거나 오프라인 진출 계획도 있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김 부사장은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면서도 “새로운 배송 서비스를 시도하는 벤처 기업들이 쿠팡을 많이 찾는다. 언젠가는 좋은 파트너를 찾아 시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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