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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틸렌 가격 상승' 석유화학업체, 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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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재 기자I 2015.04.07 15:22:45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재료 나프타 값 ↓
NCC 정기보수 몰려 에틸렌 가격은 상승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석유화학업계가 최근 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 올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7일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석유화학제품의 원재료가 되는 나프타(naphtha) 가격은 지난달 6일 t당 547달러에서 지난 3일 525달러로 4% 하락했다. 1년전인 지난해 4월 944달러와 비교하면 44.4% 떨어진 수준이다.

반면 나프타를 분해해 추출하는 중간재인 에틸렌은 현재 t당 1351달러로 한달 전보다 250달러(22.7%) 올랐다.

주요 석유화학제품 가격 추이(단위: t당 달러, 자료: 한국석유화학협회)
나프타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떨어진 반면 에틸렌은 역내 나프타분해공장(NCC) 정기보수가 잇따르면서 나타난 공급 부족 현상에 가격이 올랐다. 원재료 가격은 하락하고 중간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NCC를 보유한 업체들의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반기 내 정기보수 계획이 없는 롯데케미칼(011170)대한유화(006650)가 가격 상승에 따른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LG화학(051910), 삼성토탈, 여천NCC 등은 3~6월 사이 각각 1개월여의 NCC 정기보수를 진행한다.

김평중 한국석유화학협회 연구조사본부장은 “석유화학업체들이 일단 한숨은 돌린 상황”이라며 “NCC를 돌려 에틸렌을 생산하는 일부 업체들의 스프레드는 분명히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다만 “파라자일렌(PX), TPA, 폴리에스터 등의 제품들은 여전히 스프레드가 좋지 않다”며 “공급 과잉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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