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은 5일 "올 한해 현대차그룹 전체적으로 1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 대한상의 주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총 투자금액은 10조5000억원으로 이보다 14% 늘어난 규모다.
그는 "현대제철 고로 3호기 건설 등에 투자를 많이 할 계획"이라며 "올해 투자를 늘려 고용 창출을 확대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글로벌 전략을 묻는 질문엔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중남미와 아프리카의 중요성을 언급했듯 앞으로 이 지역에서의 영업활동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도 말했다.
정 회장은 또 현대건설(000720) 인수와 관련해선 "채권단과 협의해 절차대로 진행하겠다"고만 짧막하게 답했다.
▶ 관련기사 ◀
☞정몽구 회장 "올해 12조 투자하겠다"
☞정몽구 회장 "현대건설, 채권단 결정대로 할 것"
☞[시장포커스] 현대건설도… 현대차도… 일제히 달아오르며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