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선물과 나스닥 지수선물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그린스펀 의장의 코멘트로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월가는 5월 산업생산 등 다른 경제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전날 나온 5월 물가는 예상과 일치했지만, 다른 지표들이 과열 징후를 보일 경우 금리인상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시간 오전 8시43분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11포인트 오른 1만393.00, 나스닥 선물은 0.5포인트 오른 1485.50, S&P 선물은 0.8포인트 오른 1135.50이다.
개장전 발표된 5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0.7% 줄어든 196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194만건을 웃도는 것이다.
개장직전 발표될 5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8%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후에는 지역연방은행의 경기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발표된다.
종목별로는 전날 실적을 발표했던 오라클이 개장전 2.22% 하락 중이다. 베어스턴스는 오라클의 매출 전망치를 23억달러에서 22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CIBC월드마켓은 케이블TV 그룹인 콕스커뮤니케이션의 투자등급을 업종비중 수준에서 업종비중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콕스는 개장전 1.55% 상승 중이다.
카지노 그룹인 MGM미라쥐는 만달레이리조트그룹 인수를 확정지었다. 만달레이는 개장전 0.25% 상승 중이다.
전자제품 할인점인 베스트바이는 지난 분기에 1억1400만달러, 주당 3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21센트보다 개선된 것이다. 매출액은 46억7000만달러에서 54억8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월가의 전망치는 주당 순이익이 33센트, 매출액이 54억4000만달러였다.
베스트바이는 다음 분기에도 주당 47~52센트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의 예상치는 주당 50센트다. 베스트바이는 개장전 0.08% 하락 중이다.
한편 모기지은행협회는 모기지 금리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모기지 신청지수가 5.6% 상승했다고 밝혔다. 주택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은 4%, 리파이낸싱은 8.5% 증가했다. 30년만기 평균 모기지 금리는 6.25%에서 6.34%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