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0.281(505타수 142안타)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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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7회까지 1-6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선발 블레이드 티드웰이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8회말 2사 후 반격이 시작됐다. 만루에서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중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조나 콕스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태 4-6. 계속된 2사 1·2루에서 이정후가 타석에 섰다.
출발부터 꼬였다. 타격 준비 시간 위반으로 스트라이크 1개를 부과받은 데 이어 파울로 곧바로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하지만 이정후는 집중력을 내려놓지 않았다. 볼 3개를 골라 풀카운트를 만든 뒤 파울 3개로 버텼다. 이어 상대 구원투수 조지 소리아노의 8구째 145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때렸다. 주자 2명이 차례로 홈을 밟았다. 6-6 동점을 만든 이정후는 2루 위에서 포효했다.
이정후는 이후 다음 타자 셰이 위트컴이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터뜨리자 직접 홈으로 들어왔다. 샌프란시스코가 8회에만 6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는 순간이었다.
이정후는 2회말 첫 타석에서도 좌전안타를 쳤다. 4회말 유격수 땅볼, 7회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결정적인 장타를 날렸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트렌트 해리스가 무실점으로 막아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해리스는 메이저리그 첫 세이브를 따냈다.





